매일묵상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즐거운예언자
2024. 12. 21. 01:00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2
아이를 가졌다. 그 아이를 죽이려는 사람을 피해 도망갔다 겨우 낯선 땅에 자리 잡고 아이를 키웠다. 그 아이는 자라서 모진 고난을 받고, 십자가 형틀에서 죽었다. 이것이 복되다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부활하고 승천하셨다고? 하느님의 아드님 이시라고? 아이가 나을 것을 알면서도 밤새 아파파면 같이 잠 못 드는 것이 어머니의 마음이다. 그런데, 자식의 죽음까지 보게 하다니... 이것을 과연 복되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성모님은 어떤 마음으로 그 시간들을 버텨 내셨을까? 아이가 하느님의 아들이 심을 알았을때 성모님은 어떤 마음이 셨을까? 하느님을 원망하는 마음은 없으셨을까?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가야 하는 한 인간이기에 성모님의 마음이 한 없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