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즐거운예언자
2025. 6. 26. 20:44
“나에게 ‘주님, 주님!’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7,21
신앙인들은 천국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미사를 드리고, 성경을 공부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마지막 날에 하늘 나라에서 만날 것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하늘 나라를 목표로 두고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이 세상에 많은 것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 없이 합니다. 하지만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늘 갈등하고, 어떤 때는 자괴감을 느끼며, 고백성사를 보고 잘 살아가 다가가 옅어지는 마음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은 넘어지고, 일어서고, 다시 넘어지고, 또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과정 인듯합니다. 가끔은 다시 일어서기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듯합니다.
저는 그분께서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저를 바라보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다만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모든 순간에 하느님께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길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