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즐거운예언자 2025. 5. 6. 23:01
예언자들 가운데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신하고 죽였습니다.
사도행전 7,52

 

다 아시겠지만, 우리는 하느님으로 부터 선택을 받으면서 세 가지 직분을 수행하도록 파견되어졌습니다.  왕직, 사제직, 예언직입니다. 이중 예언직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면서도 환영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인데, 더군다나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전하면서, 권력의 정점에 서지는 못하여도 최소한 고통은 받지 않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사건건 지적해야 할 일들만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점점 더 않좋은 쪽으로 변해하는 세상 속에서 예언자의 역할을 어렵고 힘든 것일 수밖에 없기에, 이 세대의 예언자들은 즐거운 예언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였으면 하는 꿈을 가져 봅니다. '잘하고 있어, 조금만 더 노력하지!'라는 느낌의 응원의 예언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아직 나의 귀에 즐거운 예언들을 들리지 않는다면, 지금 나의 주변을 살펴 봅시다. 나는 예언자로서 어떤 예언을 할 것인가? 그것이 긍정적인 내용인가? 아니면, 내가 실천하고 있지 못한 것을 타인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나는 세계를 구할 예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예언을 하고 싶습니다. 

 

닫힌 문으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듯, 말씀 역시 마음을 닫고 있이면 의미 없는 울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2025년 05월 06일 화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