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즐거운예언자 2025. 4. 6. 09:35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이사야 43,18 

 

가장 먼저 '너의 죄를 씻으니 - 윤혜숙 안젤라 메리치'가 생각났습니다. 이 곡을 처음 만난 것이 고백성사에 대한 부분으로 어려워하고 있을 때 여서 인지 오랫동안 불러왔고, 좋아하는 곡이네요. 

 

오늘은 나의 하느님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세상에는 사람의 숫자만큼이나 많은 하느님의 모습이 있는 듯합니다. 하느님은 한분이시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모습은 서로 많이 다른 듯합니다. 한 명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큰아들과, 둘째, 막내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남편으로서 바라보는 아내의 생각이 다르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아들을 바라보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하느님을 바라보는 모습은 참 많이 바뀌어 왔습만 각설하고, 지금 저에게서 하느님은 함께 계시는 분, 오늘을 살아가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참고, 힘들고 어렵게 살다가 천국에 가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오늘을 잘(?) 살길 바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오늘 행복하길 바라십니다. 그분은 오늘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막아서 어려운 길로 이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당신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살 수 있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함께 살 수 있는 특권과 더불어 함께 가꾸어야 할 의무가 있음도 기억해봅니다. 어떤 것을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는 각자의 달란트에 따라 다를 테지요.

 

다음 주 성지주일을 시작으로 성삼일, 부활, 엠마오까지 성스러움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바쁨 뿐입니다. 바쁨속에 나를 묻지 말고 그 시간 속에서 나의 하느님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쁨 속에서 그분이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내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내어드리고 남은 시간 하느님께 찬양을 전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아름다운 부활을 맞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이런 환경에서라는 질문을 해도, 환경이 바뀌지 않습니다. 환경을 탓할 것인지, 꽃을 피우려 노력할 것인지는 오롯히 나의 몫인듯 합니다.

 

[자] 사순 제5주일
2025년 04월 06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


너의 죄를 씻으니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마라
내가 너의 죄를 기억하지않고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너는 내 손으로 빚어만든 백성 
너의 죄가 나를 괴롭혀도 나는 너의 죄를 씻어주는 이
내가 너를 새롭게 하리라

보라 내가 새일을 하려한다
너의 갈라진 마음에 그 사막과 같은 땅에 길을 내고 큰 강을 내리라
이미 내가 너를 통해 새 일을 시작했으니
너의 죄를 씻으니 잊었으니 이미 너는 새롭다

 

[Live Clip] 너의 죄를 씻으니 - J Fam (글, 곡 윤혜숙) #생활성가 #ccm #제이팸 #찬양 #가톨릭 #J_Fam

제가 '너의 죄를 씻으니'로 검색했을때 가장 먼저 검색된 곡 링크 입니다. 다른 분들이 부른 곡들도 만이 들어보시길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