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즐거운예언자
2024. 4. 6. 16:28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사도행전 4,19
참 어렵습니다. 당신을 몰랐더라면 더 편했을 세상입니다.
당신을 알게 된 것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고개들 들 때, 나 스스로가 완벽하지 못함을 볼 때 '차라리 당신을 몰랐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은 왜 평화와 사랑, 기쁨과 행복 등 좋은 것을 이야기 하면서도 강퍅한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만큼 나도 나에게 충실하면 안되는 걸까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타인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아니지 않나요?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데 저만 왜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가야 하나요요?
순간순간 떠오르는 수많은 질문들이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멈짓 멈추게 되는 순간에 기억합니다.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라는 오늘의 말씀을.
그리고 불편하더라도 하느님의 기준에 옳은 일이기에 투덜거림을 마음 한편에 눌러두고, 그분의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