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즐거운예언자
2025. 4. 12. 01:00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11,50
하느님께 반하는 결론. 수석사제들이 정말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이었다면 온 백성이 멸망하더라도, 무죄한 한 사람에게 죄를 지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을 따르려 무죄한 한 사람에게 죄를 지우지 않는 이 백성을 어여삐 보시어 멸망에서 구해달라고 하느님께 탄원할 것입니다. 온 민족의 멸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본인의 정체성 조차 흔드는 이 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이들은 자신들의 타락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식이 용맹이라는 말처럼 죽음의 길이 진리의 길인 것처럼 용맹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차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저들을 욕하려면 욕하십시오. 단 욕하는 것만큼 우리는 잘 살아야 함은 잊지 말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