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기 전에 / 읽은 후에 드리는 기도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성경을 읽은 후에 드리는 기도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주님, 저희가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살고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3,23 우리는 타인이 볼 때 행동을 더 조심하게 됩니다. 이것만 가지고 위선자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 타인이 없을 때는 자제하지만, 혼자 있을 때 나오는 행동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숨기고 싶은 모습들이 하나 둘 보입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좀 더 여유로운 척, 좀 더 너그러운 척, 좀 더 있는 척하는 모습들은 위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앙생활과 일상에서도 이런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8 나는 성모님을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까? 성모님의 일곱 고통을 생각합니다. 그 고통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그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도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지금도 버텨내는 일상,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 이야기하는 저이기에, 성모님의 행복하다는 말씀이 어렵기만 합니다. 당신을 바라보며 주님의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라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우리가 당신께 일곱 가지 고통 이후에도 무거운 짐을 계속 지워드리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에 행복하다 말씀하시는 성모님. 저의 비천함 역시 하느님께서 굽어보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4,16 제자들은 얼마나 당황 하였을까요? 불가능한 것을 지시하시는 예수님. 당신의 말씀을 따르려 노력하지만 힘들다 이야기 하는 제 모습이 제자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우리의 눈에, 마음에 불가능하다 보여지는 일들을 당신께서는 가능하게 해 주십니다. 수많은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당신의 말씀을 따랐던 무리와 제자들이 결국 기적을 만났듯이 나 역시 당신이 준비하신 선물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녹] 연중 제18주일2026년 08월 02일 일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3,57 그를 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그를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사랑하지 않기에 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를 사랑한다면, 그의 말과 행동을 믿지 못한다 하더라도, 안쓰러워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내 마음속에 질투를 봅니다. 제가 질투를 느끼는 때는 그가 나보다 나은 것은 없어 보이는데, 타인의 사랑을 받고, 성과를 내고, 부유해 질때 입니다.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깎아내리지만, 그 안에는 부러움이 가득합니다. 이런 질투와 부러움, 타인을 깍아내리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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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매일묵상 2026.09.01 01:00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4,34 마귀도 알아보는 예수님을, 예수님을 따른다 말하는 내가 온전히 당신을 믿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오늘도 여전 세상일에 마음이 가 있습니다. 당신과 상관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가, 당신을 안다고 말하며 매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세상일들을 끊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끊어내면 모든 것 해결될까?'라는 생각에 답은 '아니오.'입니다. 창조 이후에 우리는 일을 하도록 불림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돕는 일을, 그리고 에덴으로 부터의 추방 이후에 먹고살기 위한, 먹여 살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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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매일묵상 2026.08.31 01:00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4,27 며칠 전에 사무실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몇 년 동안 늘 해오던 일이라 특별할 것 없었던 일이었는데, 거기에 오류가 있음을 연락받았습니다. 여러가지 오류의 이유들 속에서 고객이 지적한 사항은 하나였습니다. 업무 담당자들이 타성에 젖어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자주 만나는 구절에서 지루함을 느낍니다. 학교 다닐 때 '즈려밟고' 밑줄, 별표 3개, 모순형용 이라며 시험에 꼭 나온다고 배운 그 시를 만난 것처럼, 이 독서와 복음 말씀을 통해 그분께서 나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말씀을 묵상하기보다,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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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매일묵상 2026.08.30 01:00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6,22 주님이, 그리스도께서, 스승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피조물이, 인간이 제자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정말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을까요? 아마도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기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분께서 보시기에 이런 인간들은 걸림돌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길을 가야 하는데, 발목을 잡는 제자들. 인간적으로 바라보아도, 예수님께서도 이런 상황들이 쉽지는 않으셨구나 싶습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해야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나하나 놓고 사람의 일과, 하느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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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매일묵상 2026.08.29 01:00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 6,26 내가 한 말에 내가 걸려 넘어지는 것을 봅니다. 차라리 이야기하지 말걸, 아는 척하지 말걸 하고 후회를 해도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이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르는 순간까지 내 말이 나를 찌를 줄을 모르기에 호기롭게 단언하고,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를 지키느라 스스로 지옥을 만듭니다. 스스로 만든 감옥,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나는 죽어 갑니다. 내가 내 입으로 한 맹세이기에 그 어느 곳에도 희망을 둘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가 내 잎으로 말이기 때문에 번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이것을 번복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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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매일묵상 2026.08.28 01:00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5,09 갑과 을의 관계에서 거절을 의미하는 말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평등한 사회라고 이야기 하지만 직장이라는 곳에는 상하 관계가 존재하고, 고객과 나 사이에는 갑을 관계가 존재 합니다. 상생, 동반성장 등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어느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에 조차 거절하지 못한 세상의 일들에 붙잡고 있는 것을 보면, 오늘도 저의 세상살이는 녹녹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처녀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에 있었기에 거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