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기 전에 / 읽은 후에 드리는 기도성경을 읽기 전에 드리는 기도말씀은 바로 네 곁에 있고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성경을 읽은 후에 드리는 기도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주님, 저희가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기도하며 살고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순교자와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황새바위) 시작기도“네가 나의 종의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이사 49,6)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신 주님, 수난으로 당신 사랑을 드러내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삶을 보여 주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나이다. 오늘 저희는 당신을 믿고 충실하게 따른 순교 선열들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으려 하오니, 저희가 순교 선열들의 유산이 되어,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고 하늘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주..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4,34 마귀도 알아보는 예수님을, 예수님을 따른다 말하는 내가 온전히 당신을 믿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오늘도 여전 세상일에 마음이 가 있습니다. 당신과 상관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제가, 당신을 안다고 말하며 매달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신뢰하지 못하기에 세상일들을 끊어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끊어내면 모든 것 해결될까?'라는 생각에 답은 '아니오.'입니다. 창조 이후에 우리는 일을 하도록 불림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창조사업을 돕는 일을, 그리고 에덴으로 부터의 추방 이후에 먹고살기 위한, 먹여 살리기 ..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25,09 갑과 을의 관계에서 거절을 의미하는 말을 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평등한 사회라고 이야기 하지만 직장이라는 곳에는 상하 관계가 존재하고, 고객과 나 사이에는 갑을 관계가 존재 합니다. 상생, 동반성장 등 좋은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어느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과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에 조차 거절하지 못한 세상의 일들에 붙잡고 있는 것을 보면, 오늘도 저의 세상살이는 녹녹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처녀들이 서로 동등한 관계에 있었기에 거절의 ..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1,50 나는 왜 하느님을 믿는 걸까?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임이 자명한 일이기에 당신을 믿는다는 것은 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왜 믿는가?라는 질문보다는 왜 당신과 더 가까워지지 못하는가? 가끔 당신의 부제를 느낄 때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곤 하였습니다. 늘 하느님 곁에 있고 싶어하는 나는, 너무 쉽게 하느님과 대면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당신은 내가 찾는 곳에 늘 있어야 하고, 내가 외침에 늘 대답을 해야 하는 존재로 당신을 묶어 놓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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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며,매일묵상 2026.09.23 01:00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나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9,6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당신께 투정하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파견하신 대로 나아가지 않고, 이곳에 안주해서 찾아오는 이들을 기다리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스라엘에서만 머물렀다면, 세상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였을 것을 알고 있으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집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가 깨치고 나갈 힘이 없기 때문일까요? 나아갈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 나가도 무너질 것 같아 당신이 보호하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나의 게으름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말씀에 복음을 전하러 떠난 제자들의 마음이 저에게도 머물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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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매일묵상 2026.09.22 01:0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8,21 복음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면 예수님과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어찌 보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다는 이 말씀이 어찌 복음이 아니겠습니까? 물론 실천이야 쉽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실천이 쉽지 않은 이 말씀을 우리는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족보다 가까운 절친을 통해서,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 속담 속에서,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말입니다. 이 복음의 말씀이 가족들을 외면하라는 이야기가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가족과도 당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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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매일묵상 2026.09.21 01:00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9,12 병원에 가서 건강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배를 끊으라 말합니다. 술을 줄이라 말합니다. 운동을 하라 말합니다. 의사의 말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은'이라는 단어 뒤로 숨거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나의 의지를 탓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와 의사가 술, 담배 끊지 않으면 죽는다고 이야기한다면 나의 반응은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냥 좋은 말씀으로 듣고 넘기는 이들, 나와는 관련 없는 이야기로 생각하는 이들은 잠시 접어 두고, 나를 생각해 보니 의사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환자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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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매일묵상 2026.09.20 01:00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9,23 매일의 색이 BLUE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피해 삶에 찌든 표정으로 하루를 피곤하게 마무리 합니다. 이런 나의 모습이 타인이 지운 십자가가 이닌 나의 십자가 이겠지요? 저에겐 타인의 십자가까지 내가 지고 있는 것 처럼 느껴 집니다. 그가 의인이라면, 시몬처럼 십자가를 대신 지며 어떤 명분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진 십자가위에 타인이 던져 놓은 십가가 까지 함께 지고 가는 기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그 십자가를 나에게 올릴 수 없을 텐데도 말입니다. 나의 십자가라면 침묵속에 내 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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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매일묵상 2026.09.19 01:0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8,10 예수님을 따른다 말하고, 나에게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나의 모습은 보지 못하는 사람, 깨닫지 못하는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나의 상태를 무어라 말할까요? 악마가 방해? 아니면, 믿음이 약하해서? 그것도 아니면, 걱정이 많아서? 무어라 말하던, 스스로 생각할 때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당산 곁에 머물러 열매 맺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