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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마태오 복음 12,21나는 하느님께 어떤 희망을 보는가?
내 원수들을 모두 무찔러 주실 분, 내 앞길을 탄탄대로로 만들어 주실 분, 부자가 되게 해 주실 분, 안 아프게 해 주실 분... 하느님을 지니의 요술램프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다행히도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 하느님은 '우리를 위하여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미래에도 함께 해주실 분'이시다.
내가 그분께 거는 희망은 내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막을 실 거라는 것. 단지 그것이다.
절망의 길이 아닌 희망의 길로, 죽음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로 이끄실 것이라는 믿음.
그러하기에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을 광야라 느낄 지라도 나는 걷는다.오르기 힘들어도, 모든 계단은 끝이 있다.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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