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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매일묵상 2024. 3. 11. 00:1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요한 4,50성서를 읽는다. 성서를 묵상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주님의 말씀을 믿는다. 성당에 다닌다. 미사들 드린다. 나는 천주교 신자이다. 기도를 한다.... 이 모든 단어들이 그분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나는 얼마나 믿고 있는가?
게임을 한다. 가슴에 두손을 모으고, 뒤에 사람이 받아 줄것을 믿으면서 넘어진다. 계속되는 의심속에서도 믿음으로 스스로를 독려하며 몸을 뒤로 뉘인다. 그리고 안도한다.
한 인간으로서 하느님께로의 믿음 역시 그러한듯 하다. 믿는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선듯 몸을 뒤로 뉘이지 못하듯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조금씩 솟아나는 의심에 마음을 빼앗기니 말이다.
사순의 시간. 일상속에서 자꾸만 잊고 사는 주님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나는 지금 그분께 무엇을 청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분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분의 말씀을 듣고 나는 믿고 떠나갈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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