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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복음 6,56예수님을 내 안에 머무르게 하려면, 예서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어 가면서 이 단어에 마임이 머무르지만 묵상이 쉽지 않은 구절이네요.
그분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은 그때의 제자들이나, 지금의 우리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수난 전 만찬상에서의 이야기이기에 함께 한다는 것과 내 살과 피를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차리기보다 '당신과 함께해서 좋아요!'라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자들은 생명을 나눈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 가볍지 않지만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너희는 받아 먹으라. 너희는 받아 마셔라.
왠지 저에게는 무겁게 다가오는 말입니다.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살아간다는 것.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 성체를 영할 수 있다는 것.성체를 영할 때 마다 늘 부족함과 전율을 느낍니다. 그리고, 잠시라도 더 머물려 노력합니다.
내가 완벽한 상태로 있지 않아도 그분은 완벽하시니 나의 부족함을 채워 주시길 바라며...'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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