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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문하셨다.
    매일묵상 2024. 11. 21. 09: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12,48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그래, 나를 잘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너는 누구니? 나와 같이 다니던 사람이니?'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라고 말씀하신 분이시니, 당신의 길을 함께 걷지 않는 이는 그분에게는 他人 일 수밖에 없다.

    나는 그분을 길을 걷고 있는가? 아버지 안에 머물고 있는가?

    이 질문에 '늘 그러하다!'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늘 부족한 삶을 살고 있다. 당신을 기억하고 살기보다는 일상에 잊고 살 때가 더 많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수도자들처럼 일하며 기도하며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수학 문제를 푸는 학생처럼, 퍼즐을 맞추는 아이처럼 흠뻑 일에 빠져 당신을 잊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신은 나를 잊으면 안 된다고, 늘 나와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니, 이만한 어리광도 없는 셈이다. 

    이젠 나를 보아 주시는 그분을 바라보는 시간을 늘려 보자. 잠자리에 드는 시간 만이라도, 세상의 걱정을 내려놓고, '하느님,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해보려는 노력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까지 이것 하나라도 해보자.

     

    무심히 걷고 있지만,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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