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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배불리 먹었다.매일묵상 2025. 6. 22. 21:01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9,17배가 부르다는 것, 먹는 것이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당장 먹을 것이 없으면 먹을 것을 걱정하게 되는 게 우리네 모습입니다.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먹고사는 것이 해결되면 많은 것에 신경을 쓸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가난한 중에도 서로 나누었던 일들을 알고 있지만, 내 것을 내어주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타인이 나에게 주는 것 역시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먹고살기 어려워도 베푸시는 분들이 존경받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고살만하면, 하느님께서 배불리 먹여 주셨음에 감사하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라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을 기회로 크지 않더라도 하고 있음에서 하느님께서 또 따른 쓰임으로 불러 주시며, 더 큰 사랑을 알게 하실 것이니 말입니다.한끼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계란을 올릴 수 있음에, 신김치가 있음에... 이 모든 것을 준비한 이에게 감사.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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