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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12,20
당신께서 하신 말씀을 알아듣기 힘들어하는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이런 것 같기도 하고, 저런 것 같기도 하고, 왜 이런 말씀을 하시지 싶다가도, 끄덕 거리기도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 것인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저의 이런 물음표들이 당신께서 이렇게, 저렇게도 해석되어 질 수 있는 비유로 말씀하셨기 때문일까요? 당신께서 하신 말씀 한 소절을 놓고 이렇게, 저렇게 해석을 내놓은 많은 이들 때문일까요?결국은 내가 당신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로 모아집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당신께서 보여주신 만큼 그것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전부 인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질문들에 조심스럽게 답하며, 당신 안에 머물려 노력합니다.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만큼 당신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말입니다.

친구가 불러 새우기 전까지 알지 못했던 장수풍댕이. 사람의 눈에는 아는 만큼 관심있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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