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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Ⅷ. 모든 피조물의 모후[241-242항]
    생명에 대한 외경/찬미받으소서 2024. 7. 18. 23:59

    Ⅷ. 모든 피조물의 모후


    241. 예수님을 돌보신 성모 마리아께서 이제 이 상처 입은 세상을 모성애로 함께 아파하며 돌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꿰찔린 마음으로 예수님의 죽음을 애통해하신 것처럼 핍박받는 가난한 이들과 인간의 힘으로 황폐해진 이 세상의 피조물 때문에 지금도 슬퍼하고 계십니다. 완전히 변모하신 성모님께서는 이제 예수님과 함께 사시고, 모든 피조물은 그분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성모님께서는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묵시 12,1) 여인이시며 하늘로 들어 올려지시어 모든 피조물의 모후가 되십니다. 영광스러운 몸이 되신 성모님께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계시며, 피조물이셨던 분으로서 그 완전한 아름다움에 이르게 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온 생애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셨을 뿐만 아니라(루카 2,19.51 참조), 이제는 모든 것의 의미를 이해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더 지혜로운 눈으로 볼 수 있게 우리를 도와주시도록 성모님께 간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242. 나자렛의 성가정에서 마리아의 곁에는 요셉 성인이 있습니다. 요셉 성인은 노동하는 자애로운 삶으로 마리아와 예수님을 돌보고 보호하며 이집트로 모셔 가서 불의한 이들의 폭력에서 벗어나시도록 해 주었습니다. 복음은 요셉을 의롭고 근면하며 강인한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그러나 성인은 깊은 자애도 보여 주는데 이는 약한 사람이 아니라 참으로 강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런 사람은 현실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겸손하게 사랑하고 봉사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요셉 성인이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포된 것입니다. 성인은 우리에게 돌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세상을 우리가 자애롭고 온유하게 돌보도록 요셉 성인이 영감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내용출처 - https://www.cbck.or.kr/Notice/20210427?gb=K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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