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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매일묵상 2025. 3. 24. 20:12
나아만은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리며 말하였다.
“나는 당연히 그가 나에게 나와 서서, 주 그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곳 위에 손을 흔들어 이 나병을 고쳐 주려니 생각하였다.
열왕기 하권 5,11우리 앞에 해야 할 것이 놓이면, 우리는 그 과정과 결과를 상상합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이던 부정적인 결과이던 말입니다. 그 상상은 우리의 상상일 뿐입니다. 그것이 나의 상상과 다르게 전개된다면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먼저 당황하겠지요. 그리고 그다음 반응은 나아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목적을 잃어버리고,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전개에 화를 내는 것이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 다르게 전개 된다고 해서, 그것이 부정적인 결과에 이르는 길일까요? 그 끝을 속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같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아버지가 어떤 길을 보여 주실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단지 보여주시는 만큼 그 길을 걸어 갑니다.
그 결과가 무엇이던, 보여주시는 대로 따라가 봅시다.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그분 나름대로 나에게 보여주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겠지요. 우리는 단지 그 길 안에서 성장해 나가도록 다짐해 봅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것에 좋은 것, 나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고난 역시 성장의 계단으로 생각하고 힘차게 넘어가는 하루 살아 봅시다.날씨가 따뜻해 졌다고 벌써 매미가 나온걸까요? 이것에도 이유가 있겠지요.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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