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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매일묵상 2025. 3. 26. 18:29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신명기 4,7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지켜야 할 것들에 지치고, 오히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 보여 이 길이 당신이 함께 하시는 길이 맞는지 계속 물음표를 찍습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이 엄마가 해준 셀러드에서 내 마음에 드는 것만 쏙쏙 뽑아 먹는 아이처럼 보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느님의 율법에서 나에게 유리한 것들만 지키려고 하기에 가리지 말고 다 먹으라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불편한 마음. 답답하고, 적들로 가득찬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듯 불안한 마음입니다. 매일매일이 싸워야 할 전쟁터. 주변의 사람들이 적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어떻게 하느님을 닮을 수 있을까요? 이런 나에게는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 이야기하지만 내 안에 평화가 없습니다. 내 안에 자비가 없습니다.
몸은 광야에서 벗어난지 오래지만, 마음은 여전히 광야에 있는 듯한 이런 날 일 수록 당신의 이름을 불러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성전에 머물러야겠습니다. 당신이 함께 계심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말입니다.너무나 가까이 계시기에, 우리 안에 스며들어 계시게에 그냥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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