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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매일묵상 2024. 4. 22. 02:09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사도행전 11,17저의 경우를 보면 타인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 보다는,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상처를 받습니다. 아무래도 하느님 안에 머물기를 택하였기에, 성당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그들을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들 역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임을 오늘은 기억합니다. 당신께서 쓰겠다고 불러 주셨으니, 어느 곳에서는 분명 나보다 장점을 갖고 필요한 부분에 쓰시겠지 하고 말입니다.
다만, 그들의 행동이 하느님께 욕먹이는 행동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누군가를 성당에 나오는 것 자체를 싫어지게 하는 그런 일들은 벌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시절 술을 마시고 버스를 타게 되면 슬쩍 묵주반지를 빼 놓던 제 모습이 생각 납니다. 그 이유는 저 때문에 하느님이 욕 먹는 것이 싫어서 입니다. 떡하니 차량 뒷 창문에 기독교 방송 주파수를 달고 있는 차가 신호 위반에 난 폭운전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렇게 살꺼면 스티커나 뗘라 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같은 맥락 입니다.
오늘은 너무 멀리 가버린듯 한 느낌에, 다시 나에게로 촛점을 옮겨 봅니다. 나는 타인이 보기에 어떠한가? 누군가는 나를 참아 주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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