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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속하지 않기매일묵상 2024. 5. 15. 21:16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7,14나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 힘들다 싶은 생각이 들면, 내가 잘못된 것인지,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성서 말씀에 비추면 세상이 나를 미워하는가? 내가 세상을 미워하는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탈무드에 나오는 왕 처럼 미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백성들과 같이 미쳐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그것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 자체가 세상에 속해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세상에서의 삶을 '소풍', '산책', '항해' 등 많은 단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새로운 단어로 말씀해 주신 분이 있습니다. '피정'.
'피정'이라고 생각하신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세상에서의 삶을 피정 중의 다양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분명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잠시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고 오늘의 피정에 집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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