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매일묵상 2025. 7. 3. 01:00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20,26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였음에도 토마스는 왜 제자들과 같이 있었을까요? 예수님을 만났다는 다른 제자들의 말에 믿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들과 함께 머무는 토마스의 모습이 좀 특이해 보입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던, 제자들과 함께 머물렀기에 토마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도 머물러야 겠습니다. 하느님의 현존이 느껴지지 않아도, 이 것이 맞나 싶은 삶을 살아도, 주일에 성당에 올 때만 주님을 기억한다고 해도 그분 안에 머물러 있기만 한다면, 언젠가 토마스처럼 주님을 뵈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달을 보기 위에 최소한 고개를 들어야 하듯, 주님을 만려면 주님을 믿는 이들 곁에 같이 머물러야 하겠습니다.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따라라 (1) 2025.07.04 눈을 열어 주시니, (0) 2025.07.02 그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파멸시키지 않겠다. (2) 2025.06.30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0) 2025.06.29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0)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