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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할 것은 ‘예.’ 하고,‘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매일묵상 2025. 6. 14. 21:17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 5,37
사람들과의 소통 수단으로 언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그 소통 속에 많은 것을 차지 하는 것이 약속에 관한 것입니다. 가끔은 (숙제처럼) Yes라 대답할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지시도 있습니다. 무의미하게 나누는 수다들 속에서도 '진짜야'를 연발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상 속에서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은 '예'와 '아니요'로만 표현되기는 어려운 것들이 많으니까요.
그러면 하느님과의 대화는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께 말을 건내는 것 자체게 많지 않네요.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면서 '예'와 '아니요'로 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일상의 대화가 있어야 '예'와 '아니요'라고 이야기할 것도 생기지 않을까요? 우리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니니, 하느님께서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며, 당신께서 보여주시는 것을 마주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그것을 마주할 때,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묵묵히 당신이 주신 환경에서 성장하는 피조물을 보며 생각합니다. 하느님과의 대화에서 '아니오'라고 이야기 할 것이 있을까? 하고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2025년 06월 14일 토요일 독서와 복음 바로가기'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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