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매일묵상 2025. 4. 1. 23:41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5,7우리는 무엇에 희망을 둘까요? 절망의 때일수록 각자가 희망을 두는 곳은 다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던, 이곳(절망)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만은 같지 않을까 합니다.
중학교 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허우적거리며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딱 한 번만이라도 숨을 쉬었으면 좋겠다.'. 이것 이외에는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간절함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이런 간절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느님께로 부터 온 것과 사이비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간절함으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을에게 날파리처럼 꼬여드는 가짜들이 있음은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 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간절함과 절박함 속에서 우리가 택하고 있는 것이 사이비는 아닌지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이에게 희망을 두면 절망의 구렁텅이속에 더 깊게 빠지게 될 테니 말입니다.
간절함. 물을 찾는 목마른 비둘기가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매일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0) 2025.04.03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0) 2025.04.02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0) 2025.03.31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0) 2025.03.30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0) 2025.03.29